평화로운 오후... 점심 먹고 나른한 시간에...
한통의 문자가 날아오면서 시작되었다.
오... 돈을 벌 수 있다는데...
혹하진 않았지만,
난 그저 점심 식사 후 오후 시간이 너무 무료했다.
사실 이와 비슷한 메일도 몇 번 받아보았고,
뭐 잘 되면 용돈도 벌고,
안되면 그냥 재밌는 이야기거리 하나 만드는 거고...
시간이 좀 아깝긴 하지만 딱히 손해보는 일도 아니고 ㅋ
나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니,
중고나라에서 찾았다고 한다.
(관련 글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을 한다고...)
금액은 만원부터 3만원!!!
올리라는 글 하나만 올리면 저렇게 지급한다니...
얼마나 혹할 만한 일인가?
네이버는 정기적으로 블로그들의 저품질들을 평가하여
검색에 노출이 안되게 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블로그 저품질"로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 유저들의 항의성 글이나 해결책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의 후기가 모두 거짓이고 믿을 수 없다는 말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하루에 최대 3건, 최대 3만원이면 하루에 최대 9만원 돈벌이가 될 수 있다니!!
이 정도 되면 누구나 속는 셈 치고 시도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내가 그랬다는게 아니고... 흠... 큼... 음... 아..니..라..고...)
그러다 갑자기 저품질이 우려가 되었다.
(사실 저품질이 될 것도 없다. 이미 그럴테니까... 방치한 세월이 얼마인데...)
그랬더니, 그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헐...
하긴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겠어???
난 네이버에 블로그가 3개 있었다.
두 개는 만든지는 10여년이 넘었지만,
초기에 글 몇십개 올린거 말고는 몇 년동안 건드려본적이 없고,
다른 하나는 한달 전쯤인가 필요에 의해서 새로 만들었었다.
3개 중 최근에 만든 하나는 바로 기준 미달이란다.
아마도 블로그 지수라는것이
최근 만든건 무조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래 된 두개의 블로그는
하나는 15년 전 블로그(이하 15년 블로그)이고,
다른 하나는 8년(이하 8년 블로그)정도 된 블로그였다.
통계를 보았을때,
사용자 유입은 8년 블로그가 더 많았고,
15년 블로그는 8년블로그에 비해 반도 되지 않았다.
아마도 오래된 블로그가 타겟인듯 하고,
그 중 블로그 지수가 기준 이상으로 나와야 최종 결정이 되는 걸로 판단된다.
문자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대화 속도도 느리고 힘이 들어
자연스럽게 카톡으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카톡에서의 더욱 자세한 대화는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글로 넘기도록 할게요~
이거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직업 블로거든 취미 블로거든, 투잡 블로거든...
글쓰시는 분들은 모두 대단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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